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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2, 4, 21…숫자와 함께 보면 더 즐겁다, KS
2016 한국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는 신선하다. KS에 진출한 1, 2위팀 모두 ‘새로운 도전’의 패기가 넘치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 아성을 무너뜨린 두산이 2연패를 거둬 새로운 두산왕국 건설의 교두보를 닦을 것인가.

프로무대 데뷔 4년차에 무려 3번이나 가을야구를 벌이고 있는 NC가 올해 첫 진출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까지 할 것인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두산이 9승7패로 앞섰다. 올 KS를 숫자로 풀어보았다.

0 3년간 1차전 승리팀 우승‘0%’

최근 3년 간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는 우승을 보장해주지 않았다. 1차전에서 패배했던 팀들(2013 삼성, 2014 삼성, 2015 두산)이 시리즈 전적 열세를 뚫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앞선 두 시리즈에서는 1차전에서 승리한 두 팀(준PO LG, PO NC)이 시리즈를 가져갔다.

2 가을야구 2연속 격돌

NC와 두산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두산이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획득했다. NC로서는 설욕전이다. 올해는 무대가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로 옮겨졌고, 두 팀의 위치도 바뀌었다. 양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기는 처음이다.

4 NC‘나테이박’그리고…

NC의 ‘나테이박’ 타선은 9개 구단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이들은 정규리그서 115개의 홈런을 합작했다. 그런데 그들도 두산의 판타스틱4(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를 상대로는 홈런 ‘4’개에 그쳤다. 피홈런 지분의 75%(3개)를 유희관이 차지하고 있다. 두산은 이번 KS에서 4인로테이션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예상을 뒤엎는 변칙 로테이션을 감행할수도 있다. NC는 불펜지 4명이 건재하다. 원종현-김진성-임창민-이민호 등 필승조는 10개 구단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정규시즌에서도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15로 가장 좋았다.

21 두산의 휴식기‘21’일

긴 휴식은 약인가 독인가. 두산은 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21일간 쉬었다. 실전감각 유지를 위해 일본 미야자키로 떠났으나 ‘비’야자키답게 내리는 비로 제대로 연습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충분히 휴식을 가진 투수진의 위력은 배가됐을지라도 타자들의 실전감각에는 물음표가 달린다.

70 두산 선발진 4명의 승수

두산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한 시즌 15승 이상 투수 4명을 보유한 구단이 됐다. 니퍼트가 22승, 보우덴이 18승, 유희관이 15승, 장원준이 15승을 올렸다.

2-3-2 징검다리 홈 앤드 어웨이 방식

대회 요강에 따라 한국시리즈 1~2, 6~7차전은 두산의 홈인 잠실에서, 3~5차전은NC의 안방인 마산 창원구장에서 펼쳐진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유태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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