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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현대제철 합병? ”현재 가능성은 낮아, 철강 시황 더 악화되면 기회있을 것“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포스코가 최근 불거진 현대제철과의 합병설에 대해서 ”현재로썬 가능성이 낮다고 봐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철강업계의 저(低)성장 등 위기가 지속된다면 그런(합병)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양사의 합병 가능성을 열어뒀다.

26일 포스코의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겸한 컨퍼런스콜에서 전중선 경영전략실장은 ”현재 글로벌 철강사의 트렌드가 대형화로 가고있다“고 중국과 일본의 예를 들었다.

그는 이어 ”국내 철강사도 고로 두 개로 나눠 경쟁하는게 좋은지 통합하는게 나을지 그런 측면에서 나온 얘기 같다“면서 ”아직까지 그런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공식적으로 논의한적 없다“고 밝혔다. 

또 ”전기로와 강관 제외하곤 포스코나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많은 품목은 공장이 정상적으로 풀가동되고 있다“며 ”잘 돌아가는 설비를 문닫는 식의 구조조정은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양사의 합병 가능성을 아예 닫아두진 않았다. 전중선 실장은 ”철강업계의 저(低)성장 등 위기가 지속된다면 그런(합병)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34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2012년 3분기 이후 4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기록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급 호(好)실적이다. 포스코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6%, 19.6% 증가한 6조 1065억원과 852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79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6.5% 상승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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