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문신이나 타투가 패션의 한 영역으로 여겨지면서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또한 편의와 미용을 목적으로 한 반영구 눈썹 문신, 아이라인 문신 등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문신의 모양, 색깔 등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취업이나 결혼 등 사회적 제약이 따르는 것은 물론 타인의 불쾌한 시선 등 다양한 이유로 이를 지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피부의 부작용, 10회 이상으로 길어지는 치료기간, 고가의 비용, 통증 등으로 인해 문신제거에 대한 걱정이 앞설 수 있다. 이는 기존 제거 시술이 가진 한계에 의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진피층까지 깊게 주입된 색소 입자를 부수는데 한계가 있어, 여러 번 시술을 반복하더라도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고 흐릿하게 남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부산해운대센텀 뮬 피부과 최윤덕 원장은 “문신은 전문적인 제거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해야 한다. 피부 표피층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고 진피층에 주입된 문신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야 부작용 등 피부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종류에 따라 제거방법도 달라져야 과거의 제거시술과는 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타입, 색소의 종류, 깊이에 따라 피코웨이, 레블라이트 등의 적합한 레이저를 적용해 사용해야 더욱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원장에 따르면 문신제거를 위한 레이저 중 KFDA의 허가를 받아 안전성을 띈 피코웨이 레이저는 1조 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 개념인 피코(Pico)초 단위를 적용해 높은 조사력으로 색소를 가장 작게 부술 수 있다. 치료회수가 적고 주변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부작용 및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최 원장은 “문신제거는 색소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은 물론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개인의 피부 상태와 색소가 침투된 깊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다수의 문신제거 전문 레이저장비 보유와 시술 경험이 풍부해야 하는 점 등도 중요한 요소이다.”고 조언했다.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