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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메일 스캔들 관련 “오바마 대통령도 조사받아야”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또한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2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연루되기 싫기 때문에 힐러리 지지를 고수하는 것이다. 그는 힐러리의 사적 서버에 관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이는 곧 그가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는 힐러리에 대한 처벌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이어 또 한 차례 이메일 스캔들 대응에 대한 강경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트럼프는 최근 힐러리에 대해 “역대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부패한 정치인”이라면서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녀를 처벌할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들은 대선 막바지 힐러리의 최대 장애물인 이메일 스캔들을 부각시켜 표심을 뒤집어보려는 시도로 보인다. 트럼프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힐러리에 열세다. 힐러리의 당선 확률은 6월 초 58%에 불과했지만, 10월 이후 줄곧 상승해 90%대를 웃돌고 있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20∼22일 유권자 87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힐러리의 지지율은 50%에 달해 38%에 그친 트럼프를 1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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