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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崔 사태로 대통령 리더십 증발, 北 도발하면 대처 불가”
[헤럴드경제=이슬기ㆍ유은수 기자]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가 청와대 비서진을 새로 꾸리고, 새누리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의사결정의 리더십이 사라진 가운데, 북한의 도발 등 위기가 닥쳐오면 이겨낼 수 있을지 우려된다”는 것이 남 지사의 판단이다.

남 지사는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 국가적 위기이다. 대통령이 사라졌다”며 “국민의 마음속에 대통령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남 지사는 이어 “대통령 리더십의 공백은 국가적 위기”라며 “만약 이때 북한이 대규모 도발을 감행한다면 대한민국은 이를 이겨낼 수 있을까”라고 자문(自問)했다.


“의사결정의 리더십없이 지금의 안보와 경제 위기를 헤쳐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남 지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리더십을 회복시켜야 한다. 최소한의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우선 “대통령은 대통령 실장과 우병우 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을 모두 경질하고 빠르게 새 진용을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는 역량을 동원해 최순실씨를 즉각 귀국시켜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특히 총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또 “새누리당 역시 하루라도 빨리 비대위체제로 전환돼야 한다”며 “비대위원장과 비대위가 국가 리더십 공백을 메우는데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남 지사는 마지막으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여야 정치권이 위기 극복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정치적 계산을 버리고 손을 잡자”고 여야의 협치를 당부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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