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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관광 줄여라” 지침에…화장품·호텔株 일제히 급락세
중국 정부가 한국행 관광객 숫자를 줄이라는 지침을 일선 여행사에 내려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소비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보다 5.78% 하락한 3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G 역시 전일대비 6.54% 급락한 15만원에서 거래중이다. 이외에도 다른 화장품 관련 종목들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7.49%의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화장품제조는 9.99% 하락세다.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는 각각 마이너스(-)6.42%, -6.57% 빠졌다.

이밖에 LG생활건강(-6.39%), 코스맥스(-5.79%), 잇츠스킨(-6.11%), 토니모리(-4.99%), 콜마비앤에이치(-4.02%), 에이블씨앤씨(-4.6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주와 카지노 관련주도 주가가 하락세다. 하나투어는 5.06% 하락한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모두투어는 4.17% 하락한 2만6450원을 기록중이다.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도 각각 -6.45%, -3.58%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GKL도 폭락세다.

한편 주중 대사관및 각 지역 총영사관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ㆍ장쑤ㆍ저장ㆍ안휘ㆍ산시 등 중국 주요 지방정부들이 관할 지역 내 여행사에 유커(游客ㆍ중국인 관광객)의 숫자를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이라는 지침을 내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지방정부는 한국으로 보내는 여행객을 감소시킬 방법과 대책을 강구하고 저가 단체 관광 판촉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으며, 한국 현지 쇼핑을 하루 1회로 제한하고 이를 어길시 30만 위안(약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라는 내용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영규 기자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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