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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신 작가 결국 SNS 폐쇄…신작, 방송 활동은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박범신(70) 작가가 결국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폐쇄했다. 박 작가는 두 차례에 걸쳐 사과글을 올렸지만 비판이 이어지자 끝내 SNS 활동을 접었다.

박 작가는 21일 성희롱 의혹이 제기되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다. 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 죄일지라도, 누군가 맘 상처받았다면 나이 든 내 죄겠지.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글은 곧 삭제됐다.

이어 23일 박 작가는 페이스북에 “내 일로 인해~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하고 싶어요.”란 글을 올렸다.
그는 “ 인생-사람에 대한 지난 과오가 얼마나 많았을까, 아픈 회한이 날 사로잡고 있는 나날이에요.팩트의 진실여부에 대한 논란으로 또 다른분이 상처받는 일 없길 바래요. 내 가족~친구-지인~동료작가들~날 사랑해준 모든 독자들께도 사과드려요.”라고 거듭 사죄하며, “부디, 나의 철모르는-뜨거운 생에 대한 갈망을 접으면서 드리는 진정한 맘으로 받아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앞서 전직 출판 편집자라고 밝힌 A씨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 작가가 술자리에서 여성들을 ‘늙은 은교’ ‘젊은 은교’ 등으로 부르며 성적인 농담을 했고,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사죄에도 불구하고 비난이 이어지면서 신작 장편소설 ‘유리―길 위의 노래’의 출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은행나무 출판사는 ‘유리~’를 이번 주에 내놓을 예정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출판사 측은 “작가와 계속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예정된 방송여부도 관심사다. 11월11일 첫 방송되는 책 프로그램 KBS1 TV ‘서가식당’ 에 소설 ‘소금’이 소개될 예정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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