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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가리고 도시탐험…양천구, 직원 대상 장애인권교육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7~28일 양일간 관내 장애체험관에서 구 직원 대상으로 장애 인권교육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은 최근 임용된 사회복지직 직원과 희망 직원 등 60명을 중심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순서는 이상희 장애체험관 관장의 ‘장애 인권 그리고 실천’에 관한 강의가 장식한다. 이어 정신장애인 환청체험, 지체장애인 이동권ㆍ시각장애인 정보접근권 이해를 돕는 도시탐험, 장애체험관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정신장애인 환청체험에서 참가자들은 MP3에 녹음된 환청음원을 통해 조현증을 체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과 의사소통 등 과업을 수행, 실제 정신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느껴 볼 예정이다.

도시탐험은 두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한 팀은 휠체어를 타고 약국과 슈퍼마켓을 방문, 물건을 직접 사는 등 각종 활동을 진행한다. 다른 팀은 눈에 밴드를 붙인 후 선글라스를 낀 채 2인 1조로 도시 곳곳을 돌며 시각장애인 체험에 돌입한다.

일정은 참가자들이 장애체험관을 둘러보며 교육 중 느꼈던 점을 발표,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장애인 눈높이에 맞춰 장애인을 배려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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