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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절벽, 신차로 극복”…몰려오는 국산新車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극심한 내수 절벽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국산차 브랜드들이 공격적으로 신차를 내놓으며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국산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IG)’다. 현대차는 25일 언론을 대상으로 신형 그랜저 미디어 프리뷰를 갖고 그랜저 출격의 포문을 연다. 정식 출시는 11월초로 예상된다.

올해로 탄생 30년을 맞은 그랜저는 ‘쏘나타’와 함께 국산차의 대표 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30년에 걸쳐 총 5개의 모델이 출시됐으며, 11월 출시되는 모델은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사진=현대차 그랜저(5세대 모델)]

이 차는 당초 내년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극심한 내수침체와 자동차 판매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조기 투입된다.

현대차 측은 ”신형 그랜저는 이전 모델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더욱 정교해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탑재해 성능과 편의, 안전 등 모든 측면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들을 압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대형차인 신형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3000만원대로 예상된다. 그랜저 출시로 K7, 임팔라 등과 ‘준대형 세단 3파전’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기대주는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스포츠’다.

G80스포츠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첫 공개돼 스타일리시한 외관으로 주목받았다. 기존 G80의 고급스러운 감성과 최첨단 편의사양에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더했다. 3.3 터보 모델 1종만 출시되며, 람다 V6 3.3 터보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힘을 발휘한다. 가격은 6650만원~67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사진=제네시스 G80 스포츠]

현재 국내서 유일한 브랜드 체험관이 있는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제네시스 스튜디오’에 이 차량이 전시돼 있다. 아직 정식 출시가 안된 모델로 내부는 공개되지 않지만, 차량 외관을 둘러보고 사전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최근 공개한 소형 SUV ‘트랙스’의 부분변경 모델로 내수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3년 만에 공개된 신형 트랙스는 앞서 북미 시장에서 먼저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쉐보레는 순수 전기차 ‘볼트 EV’를 카쉐어링 형태로 시장에 내놓은데 이어 정식으로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사진=한국지엠 트랙스]

한국지엠은 앞서 출시한 중형 세단 ‘올 뉴 말리부’의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도 출시했다. 신차는 아니지만,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 강화 모델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올 뉴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에는 뒷좌석 열선시트, 브링고 내비게이션, 윈드쉴드 워셔 레벨링 시스템, 차량 후면부 터보(Turbo) 레터링 등 사양이 추가됐다.

기아차 경차 ’신형 모닝‘은 내년 3월께 출시된다. 신형 모닝은 개선된 1.0 가솔린 엔진과 바이퓨얼, 1.0가솔린 터보엔진과 개량된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외 내년 상반기에 기아차 4도어 프리미엄 스포츠세단(프로젝트명 CK)이 출시되고, 하반기에는 후륜구동 방식의 중형 럭셔리 세단인 ’G7‘0이 제네시스 라인업에 추가된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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