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세기의 소송’을 대리할 양측의 변호인단은 어떻게 꾸려졌을까.
지난달 임 고문이 새로 선임한 변호인단 명단을 보면 박상열 엘프스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재환 KCL 변호사, 김종식 신앤유 변호사가 올라 있다. 이중 박 변호사와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김앤장 출신이고, 이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ㆍ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인물이다.
특히 윤 변호사와 임 고문 측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1기 동기로 서울가정법원, 서울고법 등 같은 길을 밟았는데, 이번에 법정에서 맞붙게 됐다.
앞서 지난 6월 임 고문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위자료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는 소장에서 1000만원의 위자료와 1조2000억원 상당의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내 재산분할 소송 사상 최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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