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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호 “성과연봉제=저성과자 퇴출제 주장은 억지…공공기관이 혁신 주도해야”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공공기관도 입사만 하면 평생이 보장되는 ‘신의 직장’이 아닌 시대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발전해 가는 ‘혁신의 직장’이 돼야 한다”며 공공부문이 구조개혁을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박근혜정부의 국정성과를 공유하고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126개 공공기관장과 관계부처 차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3년 반 공공기관들은 변화와 개혁을 선도했지만 성과에 만족할 수만은 없다”며 “공공부문 개혁이 노동ㆍ금융ㆍ교육 등 다른 부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구조개혁을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부문 개혁의 성과로 공공기관들이 매년 40조원 이상 늘어가던 부채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모든 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올해와 내년 8000여 명의 청년 일자리를 제공한 것 등을 들었다.

유 부총리는 “일부 공공노조는 성과연봉제가 저성과자 퇴출을 위한 것이라며 ‘성과퇴출제 반대’라는 억지 명분을 내걸고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대다수 국민들은 성과중심 임금체계 개편에 공감하며 정부의 개혁방향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공기관장들에게 “성과연봉제가 내년부터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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