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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 전격 사임
[HOOC]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19일 전격 사임했습니다. 평생교육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논란에 이어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에 관한 특혜에 휩싸이며 퇴진 요구를 받은 것이 사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최 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임을 알리며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시작된 이번 학내 사태로 인해 구성원들이 더는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오늘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최 총장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학내 구성원 동의 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려다 지난 7월 29일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하는 사태를 빚으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8월 3일 최 총장이 미래라이프대학 계획 철회를 밝혔지만, 학생들은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이날까지 84일째 지속해왔습니다.

그러나 최 총장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서는 일체의 특혜가 없었다며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퇴 보도자료에서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앞으로 체육특기자 등의 수업관리를 좀 더 체계적으로 철저히 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대는 최근 야권이 ‘비선 실세’로 지목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승마 특기생으로 부정 입학했으며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는 등 학사관리에서도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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