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18일 음주 뺑소니 혐의로 김 모(5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반쯤 부산시 남구에 있는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정 모(46) 씨의 차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빗길에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까지 넘나들며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달아나던 김 씨는 사고를 목격한 시민 임 모(21) 씨는 112에 신고한 뒤 2km 넘게 뺑소니 차량을 추격했다.
계속해서 차량 번호와 현재 위치를 경찰에 알린 임 씨는 결국 도주 차량을 막아 세운뒤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김 씨가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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