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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연말까지 국사봉 자락에 생태놀이터 조성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연말까지 상도4동 행복유치원 뒤편 국사봉 자락에 생태놀이터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사봉 생태놀이터는 주민들이 어린이와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가족 놀이공간이다.

지난해 12월에 설치된 국사봉 숲속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주변을 주민쉼터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구에서는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가족단위 생태체험이 가능한 생태놀이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림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조성하고 그 위 부분은 지역주민을 위한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주민휴게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경사놀이대와 미끄럼틀을 비롯해 인디언집 만들기, 나무블럭 놓기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이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미끄럼틀 하부는 모래와 흙으로 채워 아이들의 다양한 감각놀이를 유도한다.

생태놀이터 위쪽의 계단으로 경사진 공간은 주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한다. 계단형 부지를 평탄화 한 다음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각종 수목을 식재해 생태놀이터와 연계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종한 동작구 공원녹지과장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훼손 없이 숲속에 새로운 쉼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국사봉 생태놀이터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최고의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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