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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탄수화물 걱정 없이 파스타를? 비건 사이 대유행, ‘로누들(Raw noodles)’
[코리아헤럴드=송지원 기자] “죄책감 없이 맘껏 먹을 수 있는 파스타.” SNS의 한 비건 유저가 음식 사진을 올리며 남긴 말이다.

‘저탄수화물, 고단백질’은 한 번쯤 다이어트를 도전한 사람이라면 몇 번이고 곱씹는 공식.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을 빵, 국수 같은 밀가루 음식으로 여기는 이들도 많다. 토마토 풍미가 물씬 느껴지는 포모도로, 혹은 마늘과 올리브유의 매콤 깔끔한 알리오올리오의 맛이 그리운 이들이 한둘은 아니다.

저탄수화물 공식을 고집하거나 밀가루가 아니라는 이유로 애써 위안 삼고 쌀국수로 대신하는 다이어터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면, 로누들(Raw noodles)을 소개한다. 

사진=인스타그램 nikfit_nphillips5
로누들은 생야채를 면 모양으로 얇게 썰어 국수 모양을 낸 음식이다. 추가 재료에 따라 일반 파스타, 샐러드 파스타, 팟타이, 라자냐까지 변신이 무궁무진한 다이어트 필수 아이템이다. 생야채가 아니라 시중에서 파는 미역 국수(Kelp noodles), 곤약 (Konjac) 등으로도 대신할 수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인스타그램 비건 유저 foodsinmykitchen, tiaflorio, smoothieindulger, totallyveggie 의 주들 파스타 요리

로누들로 가장 많이 쓰이는 채소는 단연 주키니(Zucchini) 호박이다. 애호박으로 대신할 수 있는 주키니는 100g당 15칼로리밖에 되지 않는 음식이어서 다이어트 시 제격이다. 당질과 비타민 A도 풍부해 영양 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사진=인스타그램 katdalf
주키니 면을 뜻하는 ‘주들(Zoodles: Zucchini+noodles)’은 비건 사이에서는 이미 흔하게 쓰이는 단어다. 심지어 야채를 얇게 채썰어주는 기계를 ‘주들러(Zoodler)’라고 부를 정도로 로누들 세계에서 주키니의 위상은 높디 높다. 
사진=인스타그램 hemsleyhemsely, 비트로 만든 로누들 요리
주키니 호박뿐만 아니라 가지, 비트, 당근 등으로 대체해 맛있는 비건식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끓이거나 삶는 등 물이나 열을 가하는 요리에는 미역 국수, 곤약 등으로 대신하는 것이 좋다.


jiwon.s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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