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질랜드 현지 매체는 지난 8월 생후 3일 된 신생아의 왼쪽 새끼손가락 끝이 간호사의 의료사고로 인해 잘려 나갔다고 보도했다.
당시 아기는 산모의 당뇨 증상때문에 혈당 수치가 불안정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있었다. 아이는 약물 투약을 위해 튜브를 부착했으며 이 중 일부는 아이 새끼손가락에 테이프로 고정된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는 아이 손에 붙은 튜브를 가위로 제거하면서 아이의 새끼손가락 끝을 함께 잘라버렸다.
[사진=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없음.] |
아기 엄마는 병원에서 아이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해 병원에서 30㎞ 거리인 집으로 향했다가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놨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면서 “봉합 수술을 바로 했으나 불행히 성공하지 못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해당 병원의 신생아 진중치료실 책임자는 “아이의 부모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