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슈틸리케 감독은 테헤란 에스테그랄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리아에 대한 특징을 분석해 잘해보자는 의미였는데,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리아는 앞서 카타르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한 선수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당일 오전 지동원과 소리아의 모습에 대해 얘기했다”며 “동기부여 측면에서 그의 저돌성과 돌파력에 관해 얘기했는데 잘못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는 감정이 올라와 그런 경우가 있다”며 “어제 경기에서 준비했던 것이 하나도 나오지 않아 저 자신에게 가장 화나 있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위축돼 플레이했는데, 원하지 않았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해가 생겨 특히 안좋을 때 비난 여론이 들끓면 우리를 흔드는 경향이 없잖아 있다”며 “나는 항상 선수들을 존중해왔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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