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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들 “정치인ㆍ언론인ㆍ법조인, 못 믿을 집단”
한국대학신문 ‘전국 대학생 설문조사’

가장 시급한 사회문제 ‘빈부격차 해소’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 김연아 꼽아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대학생들은 정치인ㆍ언론인ㆍ법조인을 불신하는 집단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사진>를 꼽았다. 

한국대학신문은 전국 대학생 1396명(남학생 493명ㆍ여학생 903명)을 대상으로 지난 8∼9월 온라인과 이메일을 통해 ‘2016 대학생 의식조사 및 기업·상품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대학생 중 31.7%는 정치인을 가장 불신하는 집단으로 꼽았고 ▷언론인(18.8%) ▷법조인(15.2%) ▷사업가(14.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집단을 묻는 항목에는 자신들이 속한 대학생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수(10.7%) ▷시민단체(10.4%) ▷의사(8.3%)가 순이었다.

사회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묻는 항목에는 30.6%가 ‘빈부 격차 해소’를, 30.4%가 ‘부정부패 척결’이라고 답했다.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72%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현 정부에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정책에 관한 질문에는 ‘경제정책’이 41.2%로 가장 많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70.1%에 달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28.6%는 더불어민주당, 17.6%는 국민의당, 11.1%는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인물 선호도(주관식) 설문조사에서는 국내 존경하는 인물 1위가 김연아(11.7%)였으며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8.5%), 개그맨 유재석(7.4%) 등의 순이었다. 국외 존경하는 인물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22.5%) ▷고(故)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8.2%)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고문(5.7%) 순이었다.

이번 설문의 신뢰 수준은 95%, 최대 오차는 ±2.7% 포인트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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