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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코트라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美 소비자들이 식품을 고르는 4가지 기준은?
최근 미국 소비자들이 식품을 고르는 기준이 ‘간단’, ‘혁신’, ‘가성비’, ‘욕구 충족’ 등 네 가지로 집약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Nielsen)은 최근 식품제조업체가 고려해야 할 미국 소비자들의 4가지 기준을 발표했다.

앞서 닐슨은 미국 소비자들의 식품 구매 성향을 조사, 이들의 3분의 2가 자신들이 소비하는 식음료에 포함된 성분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신이나 가족 구성원 중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또는 과민성 반응을 보이기 때문.


또 50%가 넘는 소비자들은 유전자변형, 인공색소가 첨가된 음식을 꺼려했으며, 60%는 비만 및 당뇨와 같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유기농 식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사는 식품제조업체가 소비자들의 이같은 경향을 반영하기 위해선 ‘간단’, ‘혁신’, ‘가성비’, ‘욕구 충족’ 등 4가지 기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단 식음료들은 ‘간단하게(Keep it simple)’ 만들어야 한다. 제품 원재료 및 함량을 최소한으로 하되, 감미료, 합성착향료, 착색료, 유전자변형재료, 항생제 등은 배제해야 한다. ‘혁신ㆍ투자 및 합병을 통한 신제품 개발(innovate, invest and acquire)’에도 힘써야 한다. 기존 제품에 새로운 맛을 더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맛을 개발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또 ‘맛, 가격, 편리함을 우선순위로(Prioritize convenience, cost and taste)’ 고려해 식음료를 제조해야 한다. 가성비가 좋으면서 먹기 편리한 제품이 소비자구매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울러 닐슨은 ‘소비자들의 욕구 충족을 잊지 말 것(Don‘t forget indulgence)’을 당부했다. 소비자들이 최소한의 재료로 만들어진 건강식을 선호하는 것은 맞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먹길 원한다는 것. 따라서 고유의 맛과 식감은 유지하되 영양성분 첨가 등 최근 트렌드에 맞춘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닐슨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aT 관계자는 “소비자 식관습을 반영한다면 거대업체들과 견줄만한 경쟁력을 만들 수 있으며, 유기농, 천연재료를 사용한 새로운 제품군을 만들어 낼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라면서 “식품제조업체들은 신제품 개발 시 소비자들의 식관습을 반영해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도움말=aT 뉴욕 지사 임성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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