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울시 구룡마을 주민연합은 10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를 방문, 이번달 19일 열리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에 ‘구룡마을 도시개발’건 상정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이날 밝혔다.
주민연합은 지난달 12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상임위가 구룡마을 현장 방문 당시, 주민 수 백 명이 모인 광장에서 “조속한 시일내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주민들과 직접 협의 후 개발을 진행하겠다”라는 약속에 근거한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관계자에게 주민연합이 지난 4일부터 일주간에 걸쳐 구룡마을 전 거주세대를 대상으로 ‘현재 진행중인 구룡마을 도시개발 유보 여부’를 묻는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도 함께 전달한다. 설문결과 유보찬성 응답이 90%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주민연합 측은 서울시가 구룡마을 주민 대다수의 뜻을 받아들여 현재 일방적으로 진행중인 개발사업을 잠시 유보하고 주민들과의 대화 창구를 만들어달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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