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6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관할 사업장의 노사분규 발생건수와 발생기간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관할 사업장에서 2년간 발생한 노사분규는 전체의 25.9%인 56건을 차지했고, 기간 또한 2127일로 전체의 29.3%를 차지했다.
부산지방노동청은 현대자동차 공장 등 전국 최대규모의 제조업 생산시설이 밀집한 울산과 조선ㆍ중공업 업체들이 몰린 창원, 통영 등을 관할 지역으로 하고 있다.
한편 전국에서 노사분규가 가장 오랫동안 발생한 사업장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할의 보성택시로 무려 610일 동안 노사분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잦은 노사분규로 인해 노동시장의 경직성 악화는 물론 국가경쟁력 하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사용자와 근로자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노사협력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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