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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마피아 은신처에 14년전 없어진 고흐 작품이…
[헤럴드경제] 200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에서 도둑 맞은 고흐의 초기작 2점이 황당하게도 이탈리아 마피아의 은신처에서 발견됐다. 14년의 세월을 거치며 이 그림은 어떤 경로로 네덜란드서 이탈리아까지 흘러들어가게 된 걸까?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고향인 네덜란드에서 그린 1882년작 ‘스헤베닝언 해변’과 1884년작 ‘누에넨 교회’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초상화[출처=반 고흐박물관]

이 명작들이 사라진 것은 2002년 12월의 어느 주말 아침. 당시 박물관 지붕으로 침투한 도둑들은 이 작품들을 훔쳐 사라졌다. 이후 작품들을 찾기위한 경찰의 수사에도 도둑들의 종적을 알아낼 수가 없었다.

그리고 14년이 지난 어느날. 나폴리 검찰은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나폴리 인근의 해안도시 카스텔람마라 디 스타비아에 위치한 마피아 은신처를 수색하던 중 이 그림들을 발견한 것. 나폴리 검찰 관계자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말할 수 없이 기뻤고 놀라웠다. 이 명작들이 14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결국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전문가들의 정밀 분석을 거쳐 이 그림들이 14년전 도난당한 반 고흐의 진품임을 확인했다. 30일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언론은 이 놀라운 뉴스를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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