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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학술회 “고용량 비타민C 암치료·예방에 효과”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비타민C가 항산화제로서 활성산소를 없애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재삼 제기됐다.

30일 고려은단에 따르면, ‘대한비타민연구회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대한비타민연구회가 주최하고 글로벌 비타민 원료 제조업체인 영국 DSM사 등이 후원했다.

DSM 수석부사장이자 유기화학 박사인 맨프레드 에게르도르페 박사는 전세계적인 비타민C 결핍 상황이 심각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비타민C는 건강을 위한 영양소일 뿐 아니라 항산화제로 활성산소를 없애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는 가장 잘 알려진 영양소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의 비타민C 섭취량은 여전히 낮은 편이고 그 효능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마크레빈 박사는 항암치료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고용량 비타민C를 통한 암 치료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조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동덕여대 박세연 교수(응용화학)는 비타민C가 암세포에 대해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메커니즘을 발표했고, 서울대 의대 강재승 교수(해부학)는 간, 심장, 뇌, 췌장 등과 연계된 면역질환을 대상으로 한 비타민C의 조절효과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고신대 의대 최종순 교수(가정의학)와 이재환 효가정의학과 원장 등은 비타민C의 유방암 재발억제 효과, 특정 암 치료에 대한 비타민C의 역할 등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염창환 대한비타민연구회장은 “암 치료에 있어 비타민C의 역할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오랜 기간 전세계적으로 진행돼 왔다. 이와 관련한 충분한 연구결과와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암 치료에 한 발 더 다가섰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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