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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 너무 많아” 로마시, 2024 올림픽 개최 포기
[헤럴드경제] 로마가 2024년 올림픽 개최 계획을 철회했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 통신에 따르면 로마시 의회는 비르지니아 라지 시장이 제출한 올림픽 개최 반대안을 찬성 30표 대 반대 12표로 통과시켰다. 
[사진=비르지니아 라지 페이스북]

표결에는 라지 시장 소속 정당인 오성운동 출신 의원 29명 모두가 개최 반대에 찬성표를 던졌다. 마테오 렌치 총리의 민주당 출신 의원 1명도 이에 가담했다. 표결 뒤 라지 시장은 “로마와 이탈리아는 더이상 빚을 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개최를 주장했던 렌치 총리는 반발하면서 “합법적 결정이지만 우리는 국제적으로 나쁜 인상을 주게 됐다”고 언급했다.

로마 올림픽 개최가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올림픽 유치 경쟁에 애초 로마도 뛰어들었으나,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한 반대 때문에 중간에 탈락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내년 9월 2024년 올림픽 개최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으나, 로마뿐만 아니라 미국 보스턴과 독일 함부르크도 내부 반대로 개최 신청 계획을 취소했다. 개최 신청 계획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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