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비만·피부노화 걱정된다면…아몬드 드세요
미국심장협회저널 복부지방 감소 효과 입증


슈퍼푸드의 대표격인 ‘아몬드’가 한국인의 ‘국민간식’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최근에는 질병과의 연관성도 새롭게 연구되고 있다. 특히 젊은층 비만인구가 늘어나면서 각종 패스트푸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몬드는 식욕억제와 체중관리 측면에서 칼로리 섭취를 조절해 주는 식물성 완전식품이다. 특히 복부지방 감소와 체중관리에 탁월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에서 자라는 견과류 중 동일 그램(g)당 식이섬유 함유량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는 아몬드는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가 하루 섭취량으로 권장하는 한 줌(약23알, 30g)에만 일일 식이섬유 권장량의 16%인 4g의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다.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리처드 웨이콧 회장은 “아침과 점심 사이에 간식으로 아몬드를 섭취하면 포만감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음식섭취를 자제시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2014년 12월 미국심장협회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간식으로 동일 열량의 머핀이 아닌 아몬드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복부 지방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아몬드와 머핀 대조군의 체중 및 체지방량에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아몬드 식단은 대조군 대비 복부 지방량, 허리 둘레, 하체 지방량을 크게 감소하는데 기여했다.

아몬드는 또한 비타민E의 ‘보고(寶庫)’로 알져져 있어 피부건강에 좋다.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 식품영양 리서치파트의 스와티 칼가온카 연구원은 “아몬드에 함유된 비타민E는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로, 피부 건강과 노화방지에 필수적인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아몬드 한 줌(약 23알, 30g)에는 미국의학협회에서 권장하는 알파토코페롤 형태의 비타민 E가 8mg 함유돼 있다. 이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하루 비타민E 권장량의 73%에 해당하는 풍부한 양이다. 자연 식품으로 아몬드에 함유되어 있는 알파-토코페롤 비타민E는 일반적인 건강보조식품에 포함된 비타민E의 두 배에 해당한다. 특히 아몬드의 갈색 껍질에 함유돼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아몬드 속의 비타민 E와 시너지 효과를 내 껍질째 섭취할 경우 항산화 작용에 더욱 도움이 된다.

또한 아몬드에는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을 13g 함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無나트륨, 無콜레스테롤 식품으로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몬드는 심장질환 예방에도 탁월하다. 미국의 영국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의 꾸준한 섭취가 향후 1년간 예상되는 관상 심장질환(CHD: Coronary Heart Disease)의 발병 위험률을 감소시켰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