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헤럴드경제DB] |
슈퍼리치 팀 집계 등에 따르면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ㆍ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ㆍ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ㆍ신영자(73)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 롯데 총수 일가 5명의 상장사 지분평가액 합계는 26일 종가 기준 2조7258억여원으로 확인됐다.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 씨를 포함한 이들 5명이 가진 상장 주식자산은 지난 거래일이었던 23일 2조7772억여원이었다. 날짜로 치면 3일, 거래일로 따지면 1거래일 만에 513억9000만원 가치의 자산이 사라진 셈이다.
이 가운데 신 회장의 손실이 가장 컸다. 그가 지분 13.46%를 갖고 있는 롯데쇼핑 등 6개 상장 계열사 자산은 사흘 만에 229억여원 줄었다.
신 회장의 형인 신 전 부회장도 롯데쇼핑ㆍ제과ㆍ칠성ㆍ푸드 등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4개 주요 계열사 대부분의 주가가 내리막을 타며 187억원 가량을 날렸다.
롯데제과 등 3개 상장사 지분을 가진 신 총괄회장도 63억원 가량의 지분가치가 줄어들었다. 그가 쥔 상장사 자산 또한 2500억원 대로 주저앉았다.
이들 3명의 자산 규모는 지난 1주일 간 꾸준히 오름세를 탔지만 며칠 만에 수백억 원이 사라졌다.
슈퍼리치 ‘한국 100대 부호’ 신동빈 항목 PC화면 캡처. 16∼23일까지 신 회장 등 롯데일가 3명의 주식자산은 수백억 원 오른 상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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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롯데 오너 일가 중 최초로 구속 수감 중인 신 이사장의 자산은 34억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미경 씨도 롯데쇼핑 지분을 3만 주 이상 갖고 있다. 그가 소유한 지분가치 또한 사흘 새 1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국세청과 함께 지난 20일 서 씨의 주식과 부동산 등 국내 전 재산을 압류 조치한 상태다.
아울러 오너 가족 지분이 들어있는 롯데그룹 계열사들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이들 회사의 시가총액도 같이 사라졌다.
신 회장 등 5명 모두 지분을 갖고 있는 롯데쇼핑을 비롯해 롯데손해보험ㆍ롯데제과ㆍ롯데칠성ㆍ롯데케미칼 등 5개 사 시가총액 합계는 26일 22조225억원으로 집계됐다. 23일과 비교해 2486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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