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서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서진이에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저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가는 대로 판단했던 것이고, 그걸로 인한 악플을 견뎌내기가 참 어렵다”며 “어떤 사람인지 다 알고 만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사람이 사기꾼이든 살인자든 거지든 그러기 전에 저에게는 그냥 똑같이 좋은 사람”이라며 “제가 본 사람은 그냥 많이 모르는 바보같은 사람, 많이 부족해서 지켜주고 싶은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반서진은 “그래서 저도 많이 힘들다. 그 사람 만난 걸로 욕을 먹어야 한다면 제 선택이었으니 욕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상이 불분명한 반서진의 글에 네티즌은 반서진이 이희진을 염두에 두고 글을 썼다는 추측을 내놓는 상황이다. 반서진은 자신의 글에 논란이 되자 돌연 게시글을 삭제했다.
반서진은 26일 이희진이 운영하던 회사 중 하나인 쇼핑몰 ‘반러브’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 씨는 지난 25일 1670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됐으며 이 씨의 회사 대표로 있던 박모(28) 씨, 김모(28) 씨 등 2명 또한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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