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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코트라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먹기쉽고 영양만점 스낵, 美서 식사대용으로 인기
매일 24시간 동안 미국 성인의 92%는 스낵을 먹은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미국 성인의 스낵 소비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상생활이 바쁜 미국 성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건강에 좋은 천연 재료로 만들어져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포터블한(portable) 스낵 제품 또한 큰 인기다.

미국에서 스낵제품 시장의 매출액은 최근 5년간 17.4% 증가해 2015년에 14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2015년 판매액은 전년대비 36%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0년부터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점차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은 2% 대에 머무는 매우 낮은 경제성장률에 비해 스낵제품 시장의 초고도 성장률은 매우 이례적이다.

성인층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에너지 바와 영양 바의 판매액은 최근 5년간 87.5% 급증, 2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너트류는 34.7% 증가한 45억5000만 달러, 과일 바는 16.5% 증가한 11억7000만 달러, 요구르트는 26.8% 증가한 83억8000만 달러였다.

스낵제품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는 이유는 스낵제품을 심심풀이로 먹던 것에서 바쁜 일상생활에서 식사를 간단하게 대체하기 위해 먹는 트렌드로 스낵제품 소비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사대체용으로 배부름을 느낄 수 있는 고(高) 탄수화물과 고(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는 스낵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실제 콩류, 완두류, 렌틸류, 병아리콩, 너트류 등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이 건강에 좋고, 고기를 대신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이런 재료로 제조된 제품이 잘 판매되고 있다.

미국 성인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건강관리에 스낵제품이 제격이라는 점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미국 리서치회사인 닐슨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는 자연적인 재료가 가장 중요하고, 43%의 응답자들은 유전자변형생물체(GMO)가 없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재료(성분)를 보면, 고 섬유질 37%, 저 설탕 34%, 저 염도 34%, 저 지방(32%), 고 단백질 31%, 저 칼로리 30%, 저탄수화물 25%, 카페인 없음 23%, 글루텐 없음 19% 등으로 나타났다. 더 이상 스낵이 입에서 달고 맛있는 제품이 아니라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내년에도 미국 성인들이 이동하면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하고, 건강에 좋은 재료로 제조되고, 인공적인 향이나 재료가 포함되지 않은 스낵제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도움말=코트라 뉴욕무역관 장용훈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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