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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가장 빠른 알람, ‘지진희 알림’을 아십니까?


[HOOC]경주 지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국민안전처 등에서 지진과 관련된 재난문자의 전송이 늦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불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나라가 시끄러운 와중에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탤런트 지진희 씨입니다.

지진희씨는 이름에 ‘지진’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게 됐는데,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만들어진 ‘지진희 갤러리’에 지진이 발생할때 마다 수백개의 글들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지진희 났어요” , “지진희형 화내지마요”

많은 사람들이 장난스러운 글들로 불안한 마음을 달랜 것인데요.

이 상황을 지켜보던 한 개발자는 ‘지진희’ 갤러리에 1분안에 20개 이상의 지진 관련글이 올라오면 지진상황으로 판단하고 ‘텔레그램’이란 메신저를 이용해 알리기로 한 것이죠. 이름하여 ‘지진희 알림’입니다.

지진희 알림은 인터넷 커뮤니키, 기상청, 해외 지진관련 사이트 등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진희 알림’은 지난 20일 경주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했을때 지진희 알림의 저력이 발휘됐습니다

지난 21일 11시53분에 지진이 발생했는데, 지진희 알림을 이소식을 1분만에 사람들에게 알렸죠. 발표까지 3분이 걸린 기상청과 8분이 걸린 국민안전처보다 훨씬 빠른 속도였습니다.

물론 정확한 분석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지진희 알림’은 22일 오후4시에 경주에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렸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취합하는 정보가 잘못되어 오보가 난 것이죠.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지진희알림’을 이용하고 있는 이유는 국민 안전처 등 정부 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성ㆍ기획=손수용 기자ㅣ디자인=홍윤정 인턴]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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