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용의자’로 붙잡힌 중국인 첸궈레이(60)가 누군가 내 머리에 칩을 심어 나를 조종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최초 검거됐을 당시의 “부인 2명이 나를 배신해 여성에 대한 반감이 컸다”면서 “기도하는 여성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번복을 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6/09/23/20160923000130_0.jpg)
첸궈레이가 피해자가 숨졌다는 소식이 듣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보아 경찰은 형을 감경받기 위한 시도라 판단하고 주변인을 중심으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첸궈레이가 범행 이틀 전 마트에서 ‘식칼’을 구입하고, 전날에는 사건 현장을 두 번이나 다녀갔다는 점을 미뤄 ‘계획 범행’으로 보고 있다.
한편 첸궈레이의 동생은 “형은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약을 먹은 적은 없다”고 증언했고, 프로파일러도 “망상증상은 있으나 ‘조현병’ 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