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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감지’스스로 작동중단 하는 보일러 화제
추석 전후 경주에서 잇달아 중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20일 오전까지 여진도 총 399회 발생,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새삼 일깨웠다.

특히 경주와 인근 지역에서 가정용 보일러가 작동을 멈추면서 관련 AS요청이 급증했다. 지난 12일 이후 경주 대구 포항 울산 창원 부산 지역에서 유독 한 회사에만 3500여건의 문의가 집중됐다.

알고 보니 귀뚜라미보일러가 지진을 감지하고 가동을 중단한 것. 소비자들이 이를 고장으로 오해하고 서비스 접수를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진에 의한 진동으로 보일러의 연소계통이 망가지면 가스누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한다.

이번에 가동이 중단된 귀뚜라미보일러는 고장이 아니며,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 탐지기가 작동한 것이란 설명이다. 따라서 재가동 버튼만 누르면 정상 작동한다고.

귀뚜라미보일러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년 전부터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를 장착해 왔다. 규모 있는진동이 감지되면 즉시 보일러 작동을 중단시켜 폭발, 화재 등의 2차 피해를 막고, 소량의 가스누출에도 가동을 원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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