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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재수술, 유형 따라 수술법 달리 적용해야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신중하지 못한 코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코는 외관상은 물론 기능상으로도 예민해 성형 시 매우 정교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부위다. 하지만 최근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의사, 공장식 성형외과가 늘어나면서 수술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기능상 문제가 생겨 고통 받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코재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다양하다. 자신이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 않아 재수술을 받는 환자도 있지만 보형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도 적지 않다. 


콧등에 무리하게 보형물을 넣다 보면 콧등이 무리하게 높아져 자신의 전체적인 얼굴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게 될 뿐 아니라 수술한 티가 나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보형물이 코뼈와 골막사이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해 손으로 만졌을 때 보형물이 움직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실리콘을 다시 빼낸 뒤 뼈와 골막사이를 정확한 공간에 재배치 시키거나 고어텍스로 교체해주면 고정이 된다.

또 수술 후 코가 삐뚤어져 보일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코뼈 위에 얹어지는 실리콘의 아래면이 코 모양과 일치되지 않아 한쪽으로 쏠려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럴 때는 코뼈에 닿는 부분을 코뼈와 딱 들어맞게 잘 다듬어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얹어주어 교정이 가능하다.

지나치게 두터운 실리콘을 넣거나 피부가 남들보다 얇아 보형물이 비춰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넣었던 실리콘을 빼고 고어텍스로 교체하거나 알로덤을 실리콘에 엎어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재수술 시기는 간단히 콧등을 높이는 융비술의 경우라면 3개월 이내에도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조직이 안정되고 수술부위의 흉터가 단단하지 않고 붓기가 가라앉는데 6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이다. 수술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 후에는 약 2주간은 음주와 흡연을 금하고, 찜질방과 사우나는 3주 이상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수술 후 4주 정도는 안경이나 선글라스 착용을 피하고 코를 너무 세게 풀어서도 안 된다.

HVD의원(부산 해운대점) 설상원 원장은 “코재수술은 기존의 코수술로 인해 조직이 손상된 상태이므로 난이도가 높고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실패원인을 정확히 분석한 뒤 환개인별 맞춤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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