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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식용유 시장, 키워드는 ‘기능성’과 ‘코코넛 오일’
-기름이 음식에 덜 흡수되거나 체내 쌓이는 지방 양이 적어

-카놀라유, 전체 식용유의 41.4%로 가장 많아




올해 식용유 시장은 카놀라유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에 좋은 ‘기능성 식용유’와 ‘코코넛 오일’이 새로운 특징으로 떠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튀김 및 부침요리 전문 식용유인 ‘백설 바삭한 요리유’를 출시했다. 요리유는 기존 식용유 제품에 비해 기름이 음식에 덜 흡수되도록 했고, 조리시 기름이 덜 튀도록 만들어 튀김 및 부침요리에 최적화된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바삭한 요리유’와 대상 청정원의 ‘건강한 쿠킹유’ 이미지.

대상 청정원은 중쇄지방산이 함유된 ‘건강한 쿠킹유’를 출시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원료 개별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제품에 함유된 중쇄지방산은 코코넛 오일 성분으로 체내 소화흡수가 빨라 상대적으로 지방으로 쌓이는 양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청정원은 필리핀산 유기농 코코넛을 원료로 한‘유기농 코코넛 오일’을 출시했다. 코코넛을 생과육의 형태로 냉압착한 엑스트라 버진 타입의 오일이다. 가정용 식용유 용도뿐만 아니라 빵에 발라먹거나 오일 만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2015년 기준, 식용유 소매시장 규모는 402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3737억원) 대비 7.7% 증가한 수치로, 꾸준히 상승세다. 하지만 2016년 상반기 매출 규모는 1749억원으로 2015년 상반기(1967억원)에 비해 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 카놀라유의 비중이 41.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두유(25.0%), 올리브유(12.8%), 포도씨유(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카놀라유는 명절 선물세트의 구성품으로 많이 이용해 명절이 있는 1/4분기와 3/4분기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부침 및 튀김요리에 많이 사용돼 소비가 증가하기도 한다.

대두유 판매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p 증가한 반면, 올리브유와 포도씨유 비중은 각각 0.6%p, 0.5%p 감소했다.

이 밖에 성분을 추가한 식용유나 새로운 원료로 만든 식용유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기능성 식용유를 비롯한 기타 식용유의 매출 비중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2014년 4.7%에서 2015년 5.3%, 2016년 상반기 5.3%를 기록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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