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장인 254명을 대상으로 ‘김영란법 시행’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김영란법 시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2.44%가 ‘긍정적으로 본다’라고 답했으며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견은 18.11%,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9.45%에 그쳤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우리 사회에 만연한 뇌물 청탁 등의 비리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의견이 82.22%로 1위를 차지했고, ‘식사비ㆍ선물ㆍ경조사비 금액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16.67%)’가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상한액을 두다 보니 업무상 접대 시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서’, ‘순수한 의도의 성의 표시까지 하기 어려워질 것 같아서’가 각각 34.78%를 차지했다. ‘김영란법 시행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6.09%)’, ‘과연 잘 지켜질지 의문스럽다(4.35%)’는 의견도 있었다.
‘위반 사례를 목격할 경우 신고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76.32%의 응답자가 신고하겠다고 답했으며, 신고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23.68%에 불과했다.
한편 ‘김영란법 시행 전 마지막 명절 선물을 어떻게 준비할 생각이신가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12%가 ‘원래 하던 금액 선에서’라고 답했으며 뒤 이어 ‘기존 금액보다 낮은 금액 선에서(26.31%)’, ‘주는 이 받는 이 모두 부담스럽지 않은 지역 상품권(12.29%)’, ‘시행 전 마지막 명절이므로 고가 선물(4.39%)’ 순이었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