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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액기 對 블렌더' 명절 남은 과채류 처리 경쟁
원액기냐 블렌더냐?

명절 기간 남은 음식 처리가 고민이다. 어느 집이나 추석 전후엔 과일이 특히 넘쳐난다. 1단, 3단 차롓상에서 내려온 과일은 끝이 손질돼 변질이 쉽다. 과일을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하다 상해서 버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저속 착즙 방식의 원액기(왼쪽)와 과즙 산화를 막아주는 진공형 블렌더 제품.

처리법이 있다. 과일을 단시간 내 먹기 힘들면 원액기나 블렌더를 사용해 많은 양의 과일을 착즙하거나 갈아놓고 섭취하면 된다. 깎아먹을 때 보다 양도 적고, 영양소 섭취율이 훨씬 높아진다.

음료를 만들 땐 냉장고 한 켠에 방치됐던 자투리 채소도 함께 넣어주면 더욱 좋다.

착즙이냐 또는 블렌딩(갈기)이냐. 착즙 방법을 놓고는 찬반이 갈린다.

저속 착즙 방식의 원액기는 마찰열이나 산화에 의해 파괴되기 쉬운 채소, 과일 속 영양소를 보호해주고 주스의 갈변화도 줄여준다. 저속으로 작동이 이뤄져 마찰열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산화를 막는 것이다.

블렌더 역시 최근에는 진공형 블렌더가 나와 산화와 거품 발생을 막아준다. 믹서기와 달리 진공이 되면서도 고속 분쇄로 입자가 더욱 고와지는 것이다.

따라서 블렌딩 때 재료가 공기와 접촉해 생기는 산화작용을 방지, 영양소를 보존해준다. 또 매크로바이오틱스(통째로 먹기) 영향으로 과일, 채소의 껍질과 씨앗을 통째로 갈아 마실 수 있어 더 많은 식물의 영양소와 섬유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업계 측은 “원액기, 블렌더 각각 나름의 장점이 있다. 다만 과즙형태나 영양소 선호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뿐이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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