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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성장학회, 다문화 자녀 지구촌학교에 2억 후원
재단법인 태성장학회(이사장 박형준)가 공교육에 적응하기 힘든 다문화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구촌학교를 돕기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태성장학회 관계자는 13일 “초등학교과정 대안학교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다니는 지구촌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이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에 세운 지구촌학교는 1∼6학년 학생과일반 학교에서 적응을 못해 위탁을 받은 초·중생 등 120여 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박형준 이사장은 “다문화와 이주노동자 가정의 자녀들은 서툰 한국어와 다른 피부색으로 인한 차별 등으로 일반 학교에 다니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부모의 출신국문화와 언어도 가르쳐 이중언어와 문화에 능통한 다문화 인재를 키우는 학교를 돕는일이 장학금 지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지원 취지를 밝혔다.

이어 “처음에 1억 원을 지원하려 했는데 재단 이사회에서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해 액수가 배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태성장학회는 6년 전 전기구이 통닭 등으로 유명한 식당인 ‘영양센터’와 갈빗집‘장수식당’을 운영하는 김태훈 씨와 가족이 1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했고, 김 씨의 사위인 박 이사장이 장학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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