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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취한 부모 뒤에서 ‘물끄러미’…충격
[헤럴드경제]차안에서 마약에 취한 채 쓰러져 있는 부모와 이를 뒤에서 바라보는 어린 아들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 이스트 리버풀 경찰은 도로 위에 멈춰선 차의 내부를 공개했다.

교통신호를 위반한 채 차선을 넘어 다니며 불안정한 질주를 하다가 멈춰선 차의 모습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마약에 취재 정신을 잃은 남녀의 모습이 담겨있다. 남성은 운전석, 여석은 조수석에 쓰러진 채 앉아 있다. 뒷좌석에는 이제 겨우 4살이 된 남자 아이가 타고 있다. 이 아이는 운전자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CNN이 1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 사진을 불편하게 보는 이들도 있겠지만 헤로인이나 진통제인 에피데믹 복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아이가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이었는지 그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진을 찍은 경관 케빈 톰슨은 “운전자가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4차례나 차선 사이를 넘나들었다”며 “말도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톰슨은 또한 “운전자의 몸이 파랗게 변하기 시작한 것을 보고 즉시 구조대에 전화해 이 부부를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병원에서 해독제를 투여 받은 후 회복했으며 마약 복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운전자는 아동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와 도로에 갑자기 차를 멈춘 혐의 등으로 180일간의 구금에 처했으며 뒷자리에 앉아 있던 아들은 현재 아동 보호소에 머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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