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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印尼우유시장 가파른 성장…한국산 수출 ‘기회’
인도네시아 우유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음료 대기업 울트라 자야 밀크 인더스트리 앤 트레이딩(Ultrajaya Milk Industry&Trading Companyㆍ이하 울트라 자야)은 올해 연간 순이익 목표를 전년 대비 33.8% 증가한 7000억 루피아(약 5320만 달러)로 설정했으며,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기업 숙세스 막무르(PT Indofood Sukses Makmur)는 국내 유제품 수요 증가에 대비해 유제품 생산 기업 자회사 인도락또(PT Indolakto)의 생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기업들의 이같은 결정은 인도네시아 우유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있다.


인도네시아 농업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들의 연간 우유 소비량은 1인당 13.4ℓ다. 이는 말레이시아(50.9ℓ), 싱가포르(46.1ℓ), 태국(33.7ℓ) 등 주변국과 비교했을 때 현격히 적은 양이지만, 최근 인도네시아 우유 시장의 성장은 가파르다. 5년간 평균성장률 7%를 기록하며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우유 소비에 대한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7월 1일을 우유의 날로 지정했다. 또 자국 우유생산을 증대시켜 2020년 5억3200만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aT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대부분의 우유생산 농장이 자카르타 자바섬에 집중돼 있는 등 우유생산 농장의 부족으로 인해 현재 소비되는 우유의 2/3 이상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우유 주요 수입국은 미국, 호주, 뉴질랜드로 한국산 우유는 검역, 할랄인증 등의 문제로 인해 수입이 안 돼 정부 및 민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도움말=aT 자카르타 지사 한태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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