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예비혐의로 강모(4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30분께 사하구의 한 성인오락실에서 가지고 있던 부탄가스 3통 중 1통의 주입구를 눌러 가스를 새어 나오게 한 뒤 “불 지르고 죽겠다”며 소리를 치는 등 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오락실 내 있던 종업원들과 손님들은 놀라 밖으로 대피하면서 112에 신고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강 씨는 “평소에 이 오락실에서 돈을 많이 잃은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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