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대표 백승두)에 따르면, 성균관(成均館)대ㆍ상하이짜오퉁(上海交通)대ㆍ베이징(北京)대 등 한국과 중국 3개 대학 대표 150여명은 최근 폭염속에 10박11일 동안 삼척~정동진~강릉~대관령~주문진~양양~속초 구간을 함께 도보 행진했다. 일행은 서울 문묘 성균관에서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대 학생들이 ‘함께 배우다. 함께 바우다’라는 주제 아래 호연지기와 미래상을 키우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글로벌 국토대장정’이다. ‘바우다’라는 말은 ‘이겨내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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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인 2012년에는 성균관대, 베이징대, 일본 와세다대가 참여해 3개국 행사로 치러지기도 했다.
한중 3개 대학 학생들은 이번 행사기간 중 문화의 밤, 요리경연대회, 화합의 밤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기며 대장정의 여정을 보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