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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가을철 눈병? 계란으로 예방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폭염이 지나가고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콜레라, 레지오넬라증, 유행성 눈병 등 늦여름 감염성 질환은 사그라들줄 모르고 있다. 특히 9월, 2학기 개학철에는 청소년과 영ㆍ유아 사이에서 눈병이 기승.

실제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전국의 안과 의원 80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달 14~20일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는 1000명당 24.8명으로, 2주 전(7월 31일~8월 6일) 20.3명보다 22.2%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눈병 예방에 좋은 식품은 뭐가 있을까?

익히 알려진 식품인 블루베리를 비롯해 당근, 감자 등이 있지만, 계란도 놓쳐선 안 될 눈병 예방 식품이다. 특히 고단백에 완전식품인 만큼 눈 건강은 물론 다른 영양성분까지 섭취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계란 노른자에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아연, 비타민A가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들은 눈병 예방 뿐 아니라 시신경에 좋아 백내장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65세 노인을 대상으로 하루에 계란을 한 개씩 5주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한 결과, 혈액 중 눈 세포를 보호하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각각 26%, 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란을 섭취할 때에는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눈 건강에 더욱 효과적이다.

미국 퍼듀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계란을 샐러드와 함께 먹을 때 채소 속 카로티노이드 흡수율이 더욱 높아졌다. 카로티노이드란 눈 건강에 좋은 항산화물질로, 계란 속 지방이 카로티노이드의 흡수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계란자조금 관계자는 “꾸준한 계란 섭취는 유행성 눈병뿐만 아니라 나아가 노인성 시각질환, 고도근시 등 안질환 발병 예방에도 좋다”며 “케일, 시금치, 상추, 브로콜리, 애호박, 피망, 당근, 토마토 등 신선한 채소와 함께 계란을 먹으면 생활 속에서 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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