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맞대 청소년 정책 직접 제안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10대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기 위해 청소년 의회를 출범한다. 서울시는 11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100명 청소년으로 이뤄진 청소년 의회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소년 의회는 어린이ㆍ청소년 참여위원회 20명과 시교육청 학생참여단 20명, 각 자치구에서 추천 받은 33명,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27명 등 만 12세 이상 만 19세 미만 청소년으로 구성된다.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의장ㆍ부의장을 선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상임위원회는 위원회 별로 따로 모여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임명한다.
현장에서는 ‘청소년 정책참여기구의 역할과 운영방향 이해’ 주제의 특강과 친교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청소년 의회는 앞으로 교육과 복지 등 5개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매월 청소년 관련 현안에 대해 정책 제안을 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이 직접 참여ㆍ소통해 상호교류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김용복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서울시는 청소년 의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귀 기울이겠다”며 “의회 활동에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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