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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자율주행 전기차’ 야구장에 깜짝 등장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기아차가 프로야구 경기장에 ‘쏘울 자율주행 전기차’를 깜짝 선보였다.

기아차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NC 경기의 사전 시구 행사에서 쏘울 자율주행 전기차가 자율주행기술을 시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차에는 운전자가 없는 상태로 시구자인 이해인 씨만을 태우고 출발해 이 씨를 내려주고 홈을 거쳐 퇴장하는 자율주행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차량은 올해 1월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처음 공개된 국내 최초의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다.


쏘울 자율주행차는 실제 도로에서 최고속도 120km/h까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선 변경, 추월, 제동, 주차 등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자율주행 시연은 명확한 차선이 없고 흙과 잔디로 이뤄진 특수한 환경에서 이뤄져 더 큰 관심을 모았다. 기존 자율주행기술이 바닥이 고른 실내나 일반 도로의 환경에서 가능했다면, 이번에 보여준 건 보다 진전된 기술이다.


기아차는 “야구장은 노면이 잔디와 흙으로 이뤄져 바퀴가 미끄러지고 울퉁불퉁한 노면에 따른 센서 측정의 정확도가 낮아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새로운 환경에 맞춰 자기위치 인식기술과 경로추종 성능 등을 대폭 개선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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