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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센터장, 안철수 의원실 9일 또 방문…“면담 외면에 큰 실망”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서울ㆍ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장들과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의 만남이 무산되자, 이번엔 대전 혁신센터장이 면담에 나섰다.

임종태 대전혁신센터장과 입주기업 대표들은 9일 오후 2시 국회 안철수 의원실을 방문해 안 의원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동물원’에 비유한 데 따른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

임 센터장과 입주기업 대표들은 이날 공개한 의견서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국가 공인 동물원으로 폄하한 안철수 의원의 발언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실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창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혁신의 확산을 위해 뛰고 있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직원들과 젊은 창업기업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조경제센터의 전담 기업은 지역별 독점 권한을 부여받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센터의 보육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보육기업들은 각종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키우고, 전담기업이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도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센터장 일동은 “젊은 창업자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동물원’으로 희화화하고, 지방출장 등으로 우리들의 간절한 면담 요청을 외면하고 있는 점에 큰 실망감과 좌절감을 느낀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와 노력을 설명 드리고자 재차 방문하오니 성의 있는 응대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8일 서울ㆍ경기혁신센터장들과 입주기업 대표들은 안철수 의원을 만나기 위해 국회 의원실을 찾았으나 안 의원의 부재로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서울경기센터장 일동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혁신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에 있음을 안 의원에게 설명하며 대화의 자리를 가지려 방문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혁신센터를 ‘동물원’으로 규정한 현 상황에 매우 비통한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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