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카이노스메드-신테카바이오, 파킨슨병 치료제 조기 개발 공동 연구 착수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넥스 상장사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치료제 조기 개발을 위해 신테카바이오와 공동 연구에 나섰다.

신약 바이오회사 카이노스메드(대표 이기섭)는 유전체 분석과 빅데이터 기업 신테카바이오사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을 응용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많은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환자가 6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임상 완화제만 사용하고 있을 뿐 근원 치료제는 전무한 상황이다. 

[사진=이기섭 카이노스메드 이기섭 대표(사진 오른쪽)와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가 파킨슨병 치료제 조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스메드 제공]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은 파킨슨 병의 진행을 차단해 더 이상 악화를 막는 혁신적인 물질로 현재 임상 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는 파킨슨 병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두 회사의 연구는 카이노스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신약 기술에다 신테카바이오의 개인 유전체 앱 분석기술과 ‘인 실리코(In Silico)’ 임상시험 기술을 응용해 약 효능을 유전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임상결과에 적용하는 것으로 임상개발은 물론 바이오마커 개발 등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노스메드는 앞서 지난 5월 서울대 분당병원 신약개발 바이오 이미징센터와 신약의 뇌분포 조사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고, 같은달 충남대 신약전문학원과도 파킨슨 질환과 신약의 메커니즘을 공동 연구하는 협약을 맺은 상태이다.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2007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유전자 검사전용 수퍼컴퓨팅 기술’을 이전 받은 연구소 기업으로, 빅데이터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개발한 ‘맞춤의료를 위한 개인유전체 맵 플랫폼 기술(PMAP)’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카이노스메드는 지난 2014년 국내 임상 1상이 완료된 에이즈 치료제와 비만당뇨 치료제를, 지난해인 2015년에는 후생유전학항암제와 세포독성치료제를 해외 기업에 기술 이전을 하여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