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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 제15대 조동성 신임 총장 취임식 거행… 세계 100대 대학 진입 밝혀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대학교 제15대 총장 조동성 박사의 취임식이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캠퍼스 대강당(23호관)에서 개최됐다.

취임식에는 조완규ㆍ황우여 전 교육부장관, 인천시 전성수 행정부시장, 인천시의회 황인성 부의장, 새누리당 강효상, 김성찬, 민경욱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 주한 핀란드 에로 수오미넨 대사, 교토외국어대 다케시 마츠다 총장, 최순자 인하대총장, 이재희 경인교대총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등 각계인사와 교수,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조동성 신임 총장은 취임식을 통해 “세계화와 집중화가 인천대의 미래다”라며 “바이오로 세계화와 집중화를 이뤄, 세계100대 대학 랭킹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이어 “향후 100년간 세계 경제는 한ㆍ중ㆍ일 3국이 선도할 것이다. 인천대는 이들 3개 국으로 구성된 동북아의 중심점에 있다”면서 “현재 중국 5개 도시와 브랜치 캠퍼스를 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천대를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중국 주요도시에 인천대 분교(브랜치 캠퍼스)를 설립해 중국학생을 인천대로 유인하는 한편, 인천대 학생들을 중국으로 파견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파견이 아니라, 인턴십과 취업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분교가 설립되면 중국 학생들은 3년은 분교에서, 마지막 1년은 한국에서 공부하고, 반대로 인천대 학생은 한국에서 1~3년차를 공부한 후 4년차에 중국으로 가서 창업과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조 총장은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28개 실천과제를 만들었고 이미 과제별 책임자 교수들을 임명했다.

조 총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핀란드 알토대학교에서 명예박사를 받았다. 지난 1978년 당시 최연소(29세) 서울대 교수에 임용돼 경영대학 조교수ㆍ부교수ㆍ교수를 거쳐 학장을 역임했다.

36년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 15개 대학에서 초빙교수ㆍ겸임교수로 강의를 했으며, 한국경영학회 회장,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세계은행 총재자문을 지내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4년부터 총장취임 직전까지는 글로벌 10대 경영대학원(MBA) 가운데 하나인 중국 장강경영대학원(CKGSB) 전략교수로 지냈다. 황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산업포장, 자유경제문화출판대상,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코노미스트상, 핀란드 백장미장 1급 기사 훈장 등을 수상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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