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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근로자 전자태그로 관리…임금체불 없앤다
서울시 내달부터 확대 운영


건설근로자가 건설현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전자카드만 태그하면 출입내역이 실시간 기록된다. 관리자는 자료를 활용해 인력관리망을 구축한다.

서울시와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해 이같은 방식으로 시범 운영했던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제’ 사업을 10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결정에는 1년간 서울 3개 사업장에서 시행한 이번 제도가 ▷근로자 실시간 확인 가능 ▷퇴직공제금 누락 방지 ▷근로자 경력관리 등에 효력을 보였다는 분석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확대 대상은 공사비 100억 이상, 잔여기간 1년 이상인 30개 사업장으로 구성된다. 여기엔 동부간선도로 확장, 도시철도 9호선 3단계 등 굵직한 공사들도 대거 포함된다.

시는 당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관계기관들과 함께 사업 확대 목적의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체결식에는 고용노동부와 건설근로자공제회, (주)하나은행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전문영역에서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시는 건설근로자의 근로일수 누락 혹은 정확한 임금지급 여부를 감독관이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할 방침도 세웠다.

이제원 시 행정2부시장은 “시범사업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 운영성과를 분석해 시가 발주한 모든 공사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근로자의 안전한 건설문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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