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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일성, 죽기 전 “내게 남은 건 명예뿐, 이건 지켜달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8일 숨진 인기 야구 해설위원 하일성 씨가 자살 전 “명예밖에 남은 게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난 7월 사기 혐의 피소에 대해 “나에게 돈을 줬다는 선수의 아버지를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고 돈도 빌린 적 없다. 전화 통화만 두 차례 했다”고 밝혔다. 
[사진=OSEN]

그는 당시 한 선수를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였다.

이어 하 씨는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이러느냐. 이제 명예 하나 남았다. 그건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발언은 하 씨가 자신의 명예가 실추된 데 대해 좌절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힘을 실어 준다. 하 씨는 숨지기 직전 아내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돼 억울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하 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아직 하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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