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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읽는 사회’ 기여…독서문화상 수상자 29명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최수전 상계백병원 의학교수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인문학이라는 신념으로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가는 사람들의 모임’ 등 다수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람이 책이 되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신개념 도서관인 노원 휴먼 라이브러리를 설립·운영하는 등 지역 독서문화진흥에서 한 몫을 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이런 공이 인정돼 올해 제22회 독서문화상 유공자로 뽑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이와함께 강릉시 문화의 집은 실버 계층과 예비 실버 계층을 활용해 지역아동센터와 작은도서관, 돌봄학교, 장애인 시설 등에서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다수 전개하는 등 문화소외계층을 책으로 보듬는데 기여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유일한 책 전문프로그램인 KBS ‘TV 책’ 제작팀도 유공자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독서와 멀어져 가는 일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국민들의 독서 열망을 불러일으켜 독서하는 삶의 가치에 대한 유대와 공감대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재균 국방부 문화정책 사무관은 병영도서관 운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오지 부대에 대한 다수의 독서 카페를 설치를 추진하는 등 책 읽는 병영문화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불치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자녀를 추모하기 위해 딸이 졸업한 고등학교에 ‘정아문고’를 만들고, 해를 거르지 않고 도서구입비를 기증하고 있는 농업인 최영와 씨, 초등학교의 독서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을 자원봉사로 돕고 있는 세화초등학교 책 읽어주는 어머니회, 고양시에 생활 밀착형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작은도서관 조례 제정 등으로 지역독서기반 조성과 제도 개선에 기여한 고양시 도서관센터 등 25명도 포함됐다.

올해 독서문화상 시상 규모는 대통령표창(2명)과 국무총리 표창(2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25명) 등으로 총 29명이 수상한다. 이번 시상식은 9월9일 오후 6시 30분,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 독서대전’ 행사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시상식과 함께 전시, 공연, 체험, 학술 등 135개의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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