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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비폭탄 ‘잡월드’ 유치전, 광주 제치고 순천 낙점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경기도 성남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설립될 국비 500억여원이 투입될 제2잡월드(Job:직업체험센터)가 전남 순천만정원 옆에 유치됐다.

이번 잡월드 유치전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켜들고 수년 전부터 당위성을 설파하고 선점해 온 점이, 뒤늦게 뛰어든 광주광역시를 제친 큰 요인이 됐다.

7일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에 따르면 미래사회의 창조·전문직업 체험이 가능하도록 추진한 호남권 잡월드(총사업비 485억원)가 순천시에 들어선다.

경기도 성남에 이어 호남권 잡월드 설립안이 고용부 선정위원회심사에서 광주보다 순천이 더 높은 점수를 얻은데는, 지리적으로 영·호남 동서화합지대 조성, 남중권 교통 요충지, 순천만국가정원, 에코에듀체험센터 등 전국 최고의 생태·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직업 및 미래사회 창조직업체험 기회 제공 등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최종 입지로 선정됐다.

반면 광주는 잡월드 예정부지로 제공한 광주자연과학고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변에 인프라조성이 미흡해 탈락한 사유로 전해지고 있다.

호남권 잡월드는 직업체험과 함께 국가정원, 순천만랜드, 순천만습지의 생태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연간 7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순천만습지와 순천만정원, 선암사와 송광사, 드라마세트장, 낙안읍성(민속촌)과 더불어 ‘잡월드’까지 경주 못지않은 수학여행의 메카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순천은 여수와 광양, 보성, 목포, 진주와 창원, 부산경남을 아우르는 교통요충지에 자리해 ‘남부권잡월드’로서의 기능수행이 예상되며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련 숙박업과 요식업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순천시와 함께 호남권 ‘잡월드’ 유치에 공들인 전남도교육청사. [사진제공=도교육청]
순천대총장 출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호남권 잡월드는 미래 대한민국의 인재 양성을 위한 남부권의 중추적인 직업체험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다”며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 각층에서 적극적으로 지역의 현안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긍정의 힘을 모아주신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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